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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Album & Song

Y2K92 - Cursemeout + Uainrealli remix

 


Artist Instagram  

@y2k92

 


Label

None



Production

www.slovibe.co.kr

 



Instagram

@slo.vibe 











와이투케이구십이(Y2K92)


둘이 모여 하나가 아닌, 둘이 모여 새로운 세계를 만든 이들이 있다. 긴 세월 힙합에서 일렉트로닉까지 새로운 비트를 끊임없이 창조해낸 프로듀서 Simo, 그 시간 동안 누구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나만의 소리를 담고 성장한 Jibin. 두 사람이 만나 열린 Y2K92라는 세계는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이미지와 소리로 가득하다. 가끔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어도, 나만의 판타지를 꿈꾸는 사람들을 찾아서.






1. 2


Simo: 둘이 할 때는 Jibin의 얘기를 더 담아내고 싶은 맘이 크다. Jibin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었다. 서로가 열광하는 것들에 지난 4, 5년을 투자했다 그래서 지금 살아갈 수 있음을 느낀다.

Jibin: 꽤 자주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느낀다. 그리고 항상 서로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두 세계의 만남에서 즐거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2. Generation Gap

우리는 18살 차이가 나지만 세대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Simo가 보낸 20대는 지금보다 둔탁하고 거칠었다고 한다. 친구를 잘 믿었다. 정보를 얻기에는 터무니없이 폭이 좁고 비쌌다.

그 모든 시간을 지나 이제는 서로 믿음, 사랑, 소망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3. Nervous


올해 SXSW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Simo가 그랬는데, Simo는 작년 SXSW에서는 촬영을 담당했고 올해는 코로나에 걸려 참석하지 못했다. 도와주신 분들과 좋은 연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점이 유감이다. 올해 SXSW는 결국 Jibin 혼자 다녀왔다. 경유하는 공항에서 비자 심사가 길어져서 비행기를 놓치고 공연 하나를 놓치고, 그 뒤에도 비행기 두 대를 그냥 보냈다. 하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혼자도 꽤 씩씩한걸?”이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기도 했다. 


우리는 보통 공연에 올라가기 전에 꼭 기도를 한다. 잘하려는 마음은 내려놓고 그저 몰입하고 즐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다. Jibin은 아직도 매번 떨려 한다. 기도를 좀 더 해야 하나 보다.


 

4. Propaganda

Y2K92를 결성하고 릴리즈한 작업물이 대략 40개쯤 된다. 그 가운데 20개 정도에 노랫말이 있는데, 그 안에 담긴 메시지로 인해 우리를 좋아하게 된 팬들이 생긴 것 같다. 우리의 음악은 우리를 듣고 보는 사람들을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 데려간다. 그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환기하지만, 동시에 이야기를 구성할 만큼의 충분한 정보를 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Y2K92의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어떤 것을 느낄 수 있을까 항상 고민 하는 편이다. 무언가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시작점으로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노래에 어떤 식으로든 심겨 있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판타지를 꿈꾸는 사람들이 우리의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그곳에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란다.  


 

5. My Boom

❝This is supposed to be home.❞ || Weirdcore Videogame's Music. 이 음악을 반년째 거의 매일 듣고 있다. 수많은 weirdcore set 중에 이것만 듣는 것 같다. 아마 이젠 우리의 영혼에 거의 새겨졌을 거다.

(https://www.youtube.com/watch?v=4nNeojOh_Y0)



▶Editor

Kim Yoon Ha